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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속 의식의 세계 1. 뇌의 의식과 무의식상태의 관계 뇌 스스로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는 의식상태는 진화 과정에서 나타난 기적 같은 현상입니다. 무의식상태는 의식화되지 않은 뇌의 상태입니다. 뇌의 처리 과정이 의식화되려면, 동시에 연결되어 함께 동작하는 피질영역이 일정 크기 이상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함께 활성된 피질영역이 소규모 이거나 동시성이 결여된다면 의식화되기 어렵습니다. 의식상태는 무의식상태보다 더 큰 규모의 뇌 영역이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의식이 의식에 미치는 영향보다 의식이 무의식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심리학자 울튼은 창의적 사고가 대부분 무의식적 처리의 탓으로 돌려지는 효과들이 사실은 어떤 문제에 대한 생각을 멈추었다고 가정되는 시간 동안 그것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한 결과.. 2023. 12. 6.
수면 상태의 뇌파와 꿈의 비밀 1. 뇌의 수면리듬과 휴식의 과학 우리는 일생의 30% 시간을 잠으로 보냅니다. 잠을 자는 동안 감각입력이 차단되고 온몸이 휴식을 취합니다. 이때 수면 중인 뇌는 휴식과 활동의 두 가지 상태가 가능한데, 이를 서파수면과 렘수면으로 구분합니다. 서파수면은 뇌가 휴식하는 상태이고, 렘수면은 몸이 휴식하는 상태입니다. 렘수면에서는 골격근에 신경자극이 전달되지 않아 몸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서파수면에서는 대뇌의 포도당 사용량이 각성상태의 75% 정도이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이 줄어들고, 뇌파는 뇌가 비활동할 때 나타나는 델타파가 주로 발생됩니다. 렘수면의 꿈을 꾸는 동안의 뇌파는 각성상태의 뇌파와 비슷합니다. 렘수면은 각성상태를 대비하는 뇌가 활동을 시작하는 수면상태입니다. 실험을 위해 어둡고 조용한 수면 연.. 2023. 12. 6.
시냅스의 생존으로 형성되는 기억 1. 시냅스의 생성 과정 인간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정보들을 기억으로 저장하고 저장된 기억들을 연결하고 사고하며 움직입니다. 이렇듯 기억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대단한 뇌의 기능입니다. 이렇게 놀라운 기억의 물리적인 실체를 살펴봅니다. 기억의 물리적 실체는, 이미 예상했겠지만, 바로 신경세포의 시냅스입니다. 신피질, 내측두엽, 선조체, 편도체, 소뇌, 척수를 이루는 신경세포들이 시냅스로 연결되며 기억이 형성됩니다. 기억과 학습은 신경세포 수상돌기의 성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시냅스는 한 신경세포의 신경돌기인 스파인이 다른 신경세포의 스파인과 수십 나노미터 간격으로 접촉하듯 마주보고 있는 공간입니다. 인간 뇌의 신경세포 사이 사이마다 수천 개에서 수만 개의 시냅스가 형성된다고 하는데, 이런 시냅스가.. 2023. 12. 5.
학습의 원리와 기억과 경험을 저장하는 뇌의 영역 1. 기억의 종류와 저장되는 부위 기억은 대뇌 신피질과 해마가 관여하는 뇌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에릭 캔들의 연구진은 바다달팽이의 기억 형성 과정을 연구해 기억에 대한 분자 수준의 이해를 밝혀냈습니다. 기억의 종류에는 일차기억과 장기기억이 있습니다. 장기기억은 서술기억과 비서술기억으로 구분됩니다. 서술기억은 외현기억, 비서술기억은 암묵기억 이라고도 합니다. 서술기억은 해마를 중심으로 관자놀이 쪽에 있는 측두엽 안쪽 부위, 내측두엽에서 형성됩니다. 해마형성체, 해마방회, 내 후각뇌피질 또한 모두 기억에 관여합니다. 뇌의 영역에서는 다양한 기억들을 형성합니다. 그 가운데 해마는 일화기억과 의미기억에 관여하고, 소뇌는 새로운 운동학습기억, 편도체는 정서기억, 선조체는 절차기억, 전전두엽은 작업기업 그리고 대뇌.. 2023. 12. 5.